車 와이어 하네스용 구리 수요 증가 기대

車 와이어 하네스용 구리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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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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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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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年 170만톤 수요…자율주행 전환 시 추가 수요”

자동차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에 사용되는 구리 수요가 오는 2025년까지 현재보다 1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구리협회(ICA)가 Martec Group에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와이어 하네스용 구리 수요가 2025년에 연간 17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전체 구리 수요는 2032년까지 36%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와이어 하네스는 자동차 및 전자제품의 각 부위에서 발생되는 전기적 신호 및 전류를 부품 상호간에 전달하여 각 시스템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배선의 총 집합체를 말한다. 전기 전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와이어 하네스에 사용되는 배선은 주로 구리선, 동 버스바 등을 사용한다. 일부 OEM 및 공급업체는 와이어 하네스에서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의 새로운 기술은 향후 10년 동안 연간 34만4,000톤의 구리 수요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되는 구리의 중량은 약 23㎏ 정도인데, 전기차에는 모터, 배터리, 와이어 하네스, 케이블 등에 이보다 3~4배가 많은 구리가 적용되고 있다. 
 
또한 ICA는 현재 20% 수준인 와이어 하네스용 구리 수요가 2032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용 구리 수요의 56%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으로의 전환이 구리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ICA는 구리의 전도성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한 장거리 레이더, 라이더 및 센서, 카메라에서 연결되는 고속 데이터 와이어에 이상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차량의 구리 함량이 약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Martec Group은 올해 16%로 추정되는 전기차 비중이 오는 2032년에 절반에 가까운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출처 : ICA, Mar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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