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가격] 소폭 상승세 이어가는 알루미늄價

[일일가격] 소폭 상승세 이어가는 알루미늄價

  • 비철금속
  • 승인 2022.10.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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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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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관련해 美·EU 현지 의견 제각각

시장서 '美연준, 강력 금리 인상 행보 이어가기 어려워' 기대감

中 위안화/달러 환율 고공행진...금속 구매력 약화 우려

최근 가격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던 알루미늄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170.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192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250달러에 근접하며 장중 상승세를 보여줬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6만9,500톤으로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에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산업계 주체들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내년도부터 유럽 지역에 대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입찰을 배제하기로 결정했고, 알코아와 노르스크 하이드로사는 유럽 연합과 미국 정부에 대해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를 촉구하는 입장이다. 반면, 유럽 주조 협회 등은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시 관련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라며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검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이 증시의 분위기를 따라가면서 앞으로 증시의 방향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분기 기업 실적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일부 대형주들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실적과 동시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은 오는 11월1일과 2일 양일간 FOMC를 개최한다. 0.75%p 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지표가 예상치보다 부진하면서 미 연준이 강력한 긴축 행보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사례를 견줘보면 FOMC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알루미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 위안화/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의 금속 구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의 경우 수급 문제가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현재는 타 품목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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