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일제히 상승…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 반영

비철금속價 일제히 상승…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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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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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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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크게 반등했다.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를 끌어올렸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7,762.5달러(전일대비 +226.5), 알루미늄 2,265.5달러(+95), 아연 2,977달러(+57), 연 1,900달러(+7), 니켈 2만2,255달러(+180), 주석 1만8,650달러(+595)를 각가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연장준비제도가 경제 및 원자재 수요에 피해를 인식해 꾸준히 매파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미국 금리 기대치의 변화에 국유은행들이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팔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낙폭이 커지면서 타 통화 구매자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런던장 개장 이후 LME재고 감소와 약 달러에 초 강세를 보이며 장중 3개월물 가격이 톤당 7,800달러의 고점을 기록하는 등 전일대비 3% 넘게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동 시장의 백워데이션은 49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고, LME 창고의 가용재고(on warrants)는 10월 7일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여 월초 13만톤 수준에서 최근 5만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중국의 양산항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은 142.5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이날 모든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5% 넘게 오르며 현물과 3개월물 모두 톤당 2,300달러를 넘은 채 장을 마감했다.

LME에서 러시아산 금속의 거래금지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될 경우에 알루미늄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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