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성공

대우조선해양,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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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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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종훈 기자 jh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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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탱크를 탑재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2만4천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내부에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사각형 형태로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극저온 성능, 강도, 내마모성이 좋아 LNG 연료탱크 등을 만드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조선업체들은 영하 163℃ 극저온 LNG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 제작을 위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했다. 그러나 해당 소재는 비싸고 작업 공정이 까다로운데다 강도가 낮은 게 흠이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의 10여 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중추진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을 선주사에 지난 9월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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