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기 근로감독 면제 및 세무조사 유예
세아제강이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상생, 협력의 노사문화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세아제강을 비롯한 10개 기업을 2022년도 노사문화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 2020~2022년 동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1개 기업 중 24개 기업이 신청했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와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통해 대통령상 2개 기업, 국무총리상 2개 기업, 장관상 6개 기업 총 10개 기업을 노사문화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세아제강은1960년 창업 이래,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경영이념과 ‘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동심만리’의 비전을 바탕으로 상호존중의 수평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8월 예상치 못한 노사분규로 갈등을 겪었지만, 2014년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의사소통 활성화 및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노사 대립과 갈등 없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노사분규 이후 ‘조직에 대한 불만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직원의 일차적인 고충은 현업 관리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선제적 고충 처리 제도’를 시행하는 등 현장 완결형 노무관리를 도입했고, 공감소통회의(노사협의회), 현장 관리자 간담회,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노사 전담팀, 자율개선협의회 등 상시 협의체를 개설하여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하며 3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결실을 봤다.
아울러, 다양한 직무 전문성 교육 등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대학원, 박사, 전문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하여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부 생산설비의 수주량 감소에 따른 설비 휴지 발생 시 생산직 사원에게 고용유지훈련을 시행하여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사무행정직 계약 및 파견사원의 급여체계를 정규직 사원과 같은 기준으로 개편하며, 꾸준한 임금 격차 해소 노력으로 비정규직 사원의 처우개선 및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3년),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함), 은행 대출금리 및 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의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