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인상폭 낮춰

美 연준, 기준금리 인상폭 낮춰

  • 일반경제
  • 승인 2022.12.15 08:53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상대로 50bp 인상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앞서의 '자이언트 스텝(75bp)' 보다 낮은 '빅스텝(50bp)'을 결정하며 예상대로 금리 인상폭을 다소 낮췄다. 다만 연준은 내년에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도 엿보였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 연방기금 목표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7번째 이뤄졌다. 이는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긴축으로, 연초의 제로 금리 수준에서 4.25~4.5% 범위로 크게 올랐다.

연준위원들은 앞으로의 금리 인상 방향에 대해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연방기금금리가 내년에 이전 전망보다 더 높아졌다가 2024년과 2025년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모두 이전 예측보다 약간 높게 설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연방기금 금리 범위의 중간지점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중간 예측은 9월 회의에서는 4.6%로 예측됐다가 이번 회의에서는 5.1%로 높아졌다.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후 2025년 말까지 3.1%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월 연간 기준으로 7.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치(7.7% 증가)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