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신년사) 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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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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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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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과 소통 통해 성장·발전 도모하는 계묘년 되길"

존경하는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22년을 아쉽게 떠나보내고 2023년 계묘년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해는 비철금속업계에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경제에서 발생한 초유의 사태들은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을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에도 종사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한해를 슬기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3년을 이어온 코로나 사태는 아직까지 우리 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 갈등은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 공급망 불안, 탈세계화 등은 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고금리 등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강화, 중대재해처벌법과 안전운임제 시행 등 각종 규제와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는 우리 비철금속업계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각국의 경기부양, 중국의 방역 해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미·중 갈등에 따른 기회 요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전개될 세계 경제 상황은 결코 우리 비철금속업계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금년이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우리 업계가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고 단합과 소통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협회는 더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먼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불합리한 환경규제 등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정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화평법에 따른 관리대상 유해화학물질 확대와 화관법상 취급기준 강화, 비철금속 업계 주요 원료인 금속폐기물 수입 및 관리 강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등에 대해 업계 입장을 적극 개진하여 정부의 정책과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제조혁신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비철금속 업계가 순조롭게 적응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RE100 선언과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 등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정책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지난해 시행한 Metal-AI 인력양성 교육과 산업현장에 대한 체험 기회 마련 등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현실 인식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또한 회원사 임직원들 간 다양한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올해의 경영환경도 매우 엄중하다고 할 수 있으나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성과를 거둔 것처럼 업계가 열정을 쏟아 대처한다면 고난을 이겨내고 보람된 한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계묘년 올 한해도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장 이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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