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한금속·재료학회 이재현 회장

(신년사) 대한금속·재료학회 이재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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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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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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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국산화 및 첨단화 기틀 마련 압장"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인들의 건강과 성취를 기원합니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1946년 창립된 이래, 우리나라의 소재분야 학문과 산업발전을 견인하였고, 현재 회원 수 1만 7천여 명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로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년 2,200여편 이상의 춘추계 학술대회 발표와 SCI에 등재된 3종의 학술지 발간 등 질적으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어려운 여건 중에도 학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주신 회원님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전현직 임직원 및 회장님들의 헌신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엄중한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한 학문과 산업발전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기는 줄어들지 않았고, 지난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기록적인 1,374편의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재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반도체 산업의 중흥 등과 같은 당면 문제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수소-신재생 관련 재료와 같은 미래 산업의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엄중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 모든 요구사항의 중심에 서는 것은 “소재”이며 대한민국의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창립 77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에 제53대 회장으로서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 분야와 학제를 서로 융합시키고 조화롭게 운영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전임 회장님들이 수립한 좋은 정책들을 지속하고 발전시키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나라 산업이 요구하는 소재의 국산화 및 첨단화의 기틀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수소-신재생, 반도체, 우주항공, 방산 등 시급한 소재의 발전이 요구되는 분야를 식별하고 이의 R&D를 지원하기 위한 産.學.硏.官 간의 교류와 국제학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내 및 국제 심포지엄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질적 및 양적 성장을 위해서 구조, 기능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의 업적이 묻히지 않도록 새로운 학회상을 신설 및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회원/회원사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 및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전문 기술 강연 및 포럼의 개최하고, 기술 플랫폼 Q&A 코너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장기 유지 회원/회원사에 대한 혜택 방안 등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회원 구성의 포괄적 다변화를 이룩하겠습니다. 학회의 산학연 활동에 있어서 학문과 기술분야별 그리고 지역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권역별 지부연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업, 학교, 연구소 회원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의 폭넓은 학회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나긴 팬데믹 터널의 끝에서 변화된 세계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글로벌 수요 체인과 국가 간 경제적, 사회적 관계변화를 충분히 인지하고 더 힘찬 도약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과 질의 동시 확대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고 발전하여 소재강국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에 평안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사)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이재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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