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공식價 톤당 2,603弗 기록
알루미늄 상승 기대감 크지만 재고 문제 등 하락 요인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주의할 필요

알루미늄 가격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03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24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 장중 톤당 2,600달러를 넘기도 했고, 장 마감이 다가오며 가격이 다소 밀렸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알루미늄 현물 종가는 톤당 2,581달러였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39만9,650톤으로 지속적 감소세를 이어가며 톤당 40만 톤을 하회했다. 시장 일부는 낮은 재고량이 알루미늄 공급 우려와 겹쳐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증시 등이 휴장을 맞이했지만 알루미늄 장은 뜨거웠다. 골드만 삭스가 최근 12개월 알루미늄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기동의 경우 높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적인 부분에서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투기적 상승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최근의 상승세를 너무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도 알루미늄이 최근 강한 상승을 보였지만 단기적인 흐름이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씨티은행 분석가들은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 증가 추세로 알루미늄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