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오르고 팔리는건 줄었어요

비용은 오르고 팔리는건 줄었어요

  • 비철금속
  • 승인 2023.02.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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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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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주식시장은 반등의 기쁨을 누리고 있지만 산업 일선은 이러한 주식시장의 분위기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지난해 불안에 머물렀던 우려들이 연말을 지나 새해들어 현실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업체들이 비용을 줄이고 재고 물량을 조절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견뎌내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은 하반기가 되어야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1월 업계 분위기는 차분했다. 일부 업체들은 설 연휴가 겹치는 김에 생산을 줄이기도 했다. 지난해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두 배나 뛰었던 산업용 가스 요금이 인하된 것이다. 산업용 가스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에 100% 연동되기 때문에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스비가 인하되면서 비용 부담이 좀 덜해졌지만 모든 필수 비용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스비 인하의 효과 다른 비용 상승으로 상쇄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이제 체감되고 있다. 생산 비용, 금융 비용, 운송비 등 줄줄이로 오르고 있다. 공공 건설 사업에 자재를 납품하는 한 지방 제조업체 사장은 “분위기가 좋았던 지난해에도 썩 체감이 안됐는데 안 좋은 상황은 체감이 제일 먼저된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어려운 시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업계에서는 수요가 조금이라도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빠르면 2분기부터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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