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 전년比 0.6% 감소... 전체 소비량은 7.0% 줄어
지난해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이 85.2%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85%대의 사상 최고 자급도를 나타냈다.
2022년 철스크랩 자급률은 85.2%로 2021년의 85.8% 대비 0.6%포인트가 하락했다. 다만, 2020년 85.1%로 사상 최초로 80%대를 기록한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은 2021년 85.8%, 2022년 85.2%로 3년 연속 85%대의 높은 자급률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원자재 가격 상승, 철스크랩 자원 경쟁 등으로 국내 철스크랩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철스크랩 자급률 상승을 나타냈다. 다만, 2022년에는 국내 구입량과 수입량, 자가 발생량 모두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철스크랩 소비량 자체가 감소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자급률은 여전히 85%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한 데다 수출입이 원활하지 않았던 영향으로 2020년 철스크랩 자급도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뒤로, 2년째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가 85%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낸 셈이다.
2022년 한 해 국내 철스크랩 전체 소비량은 2,629만8천톤으로 2021년의 2,827만8천톤 대비 7.0%가 감소했다.
2022년 철스크랩 국내 구입량은 1,738만2천톤으로 2021년의 1,859만2천톤 대비 6.5%가 줄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속에 탄소 중립 주요 원재료인 철스크랩의 국가 간 확보 경쟁으로 철스크랩의 국내 의존도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한편, 2021년 412만8천톤으로 전년 대비 5.7%가 증가했던 철스크랩 수입량은 2022년에는 386만4천톤에 그치면서 6.4%가 감소했다.
이 밖에 2022년 철스크랩 자가 발생량은 502만8천 톤으로 2021년의 568만톤 대비 11.5% 감소했다. 이로써 국내 철스크랩 자가 발생량은 2014년과 2015년 700만톤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00만톤을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연속 500만톤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