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엔지니어상'에 삼성중공업 방창선·엠씨티 최병선

3월 '엔지니어상'에 삼성중공업 방창선·엠씨티 최병선

  • 철강
  • 승인 2023.03.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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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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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창선 파트장,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

최병선 대표, 파이프 버 제거장치 개발해 차 조향장치 제조 기술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 종류별 설계 내재화 및 실선 적용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멤브레인 화물창이란 금속박판(멤브레인)과 단열재로 구성되는 극저온 액체화물 저장 용기를 말한다.

방 파트장은 멤브레인 방식의 LNG 화물창 설계 기술을 개발해 해외 유출 기술료 절감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액화수소운반선 핵심 기술을 선도했다. 또한, LNG 연료탱크 설계 내재화 및 컨테이너선 수주 프로젝트 적용을 통해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

방창선 파트장은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해 액화수소운반선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왼쪽),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br><br>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br>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왼쪽),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파이프 버(Burr; 금속 등을 가공할 때 생기는 얇은 지느러미 모양의 잉여 부분) 제거장치를 개발해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의 기술적 우위 확보 및 기존 대비 300% 이상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이사는 파이프 버(Burr) 제거장치를 통해 제조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100초에서 2초 이내로 공정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파이프 절단·면취 공법 및 튜브 자동 검사기 개발을 통해 불량률 감소 및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최병선 대표이사는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과 고품질 제품생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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