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8.4를 기록... 12.0p 올라
7월 전망지수는 79.9...  1.5p 상승

6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가 전월 대비 12.0p 상승한 78.4를 기록했다. 

CBSI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건설 기업들이 체감한 경기 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실적지수’와 앞으로 한 달 동안 건설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 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전망지수’로 구분된다. 

지수 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수 값이 100을 넘지 못하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에는 수주(토목과 비주택 건축)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나 자금 상황(자금 조달, 공사대 수금)은 일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5월에 대형사와 중견사 위주로 지수가 하락해 부진하였는데, 6월에는 다시 대형사와 중견사 위주로 지수가 회복된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부문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신규 수주(89.4, 전월 대비 +9.0p), 공사 기성(95.0, 전월 대비 +0.7p), 수주 잔고(85.7, 전월 대비 +7.2p)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공사대수금(81.5, 전월 대비 –6.0p), 자금 조달(69.2, 전월 대비 –9.7p) 지수는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 수주 실적지수는 토목(87.8, 전월 대비 +9.6p)과 비주택 건축(85.5, 전월 대비 +15.9p)은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주택(75.3, 전월 대비 +1.6p)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83.3, 전월 대비 +19.7p) 기업과 중견(17.9, 전월 대비 +17.9p) 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중소(69.6, 전월 대비 –3.6p)기업 BSI는 하락했다. 

지역별 실적지수는 서울(89.4, 전월 대비 +20.7)과, 지방(66.9 전월 대비 +2.8) 모두 상승했다. 

한편,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6월 종합전망지수 대비 1.5p 상승한 79.9를 기록했다. 부문별 전망지수는 수주 잔고(-9.4p), 공사 기성(-9.2p), 수주 잔고(-10.4p) 지수는 6월 실적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공사대 수금(+5.9p), 자금 조달(+24.1p)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