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고, 357억 달러 돌파

車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고, 357억 달러 돌파

  • 철강
  • 승인 2023.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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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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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최고치보다 100억달러 이상 증가
수출서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 판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3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4년 상반기 수출액 252억달러와 비교해 역대 최고치를 고쳐쓴 것이다.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12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4%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38만5000대로 수출 챠량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전기차가 18만2000대(47.4%) 수출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16만3724대(42.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만8465대(10%), 수소차 236대(0.0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219만8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생산량이 200만 대를 회복한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상반기 생산을 도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와 부품을 합산한 수출액은 473억달러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5월 23일 ‘자동차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에서 올해 자동차 산업(자동차·부품) 수출액 목표치를 800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상반기까지 목표 달성율은 59%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일년 전보다 10.7% 증가한 89만4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산차는 8.7% 늘어난 75만9000대, 수입차는 3.1% 감소한 13만400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만4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30%를 점유했다. 하이브리드차가 17만7000대(66.9%) 판매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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