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앞세운 中 철강,  8월 수출 한달새 13.3% 증가

'가격' 앞세운 中 철강,  8월 수출 한달새 1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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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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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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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28만2,000톤, 수입 64만톤 집계

 


중국의 8월 철강 수출이 1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중국의 8월 철강 수출이 828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13.3%(97만4,000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평균 단가는 톤당 810.7달러로 전월보다는 56.3달러 낮았다.  

이 기간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 수입도 늘었다. 중국은 지난 8월 해외 각지로부터 총 1억641만5,000톤의 철광석을 사들였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13.8%(1,293만9,000톤) 늘은 수치다. 평균 단가는 한 달 전보다 톤당 3달러 오른 107.9달러로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과 철광석 수입이 증대된 반면 수입은 줄었다. 8월 중국의 철강제품 수입은 64만톤으로 전월 대비 5.6%(3만8,000톤) 감소했다. 평균 단가가 톤당 1669.2달러로 전월 대비 67달러 오른 점과 내수 부진 영향으로 수입이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증가 배경에 대해 "8월 수출은 6월 계약분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당초 해외시장 평균 가격 대비 톤당 100달러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수출시장에서의 가격 우위가 컸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8일 기준 각국 톤당 철근 가격만 보더라도 중국산 522달러, 미국산 940달러, 일본산 750달러, EU산 615달러, 터키산 590달러로 중국이 수출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겨울 재고 보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중국 철강사들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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