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재고량 증가세 보여
항셍증시 및 美증시 약세 나타나

지난 3일 LME(런던금속거래소)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257달러, 3개월물은 톤당 2,294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283달러로 시작해 2,262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291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며 이후 하락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0만4,850톤으로 전날 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주석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중추절과 국경일 공휴로 휴장한 가운데 홍콩 항셍증시와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인 점이 비철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를 불러왔다. 더불어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약세가 나타났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후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가 월가 예상을 웃돌자 4.7%초반의 방향을 추구하던 것과 달리 4.78%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추후 공개될 고용보고서에 앞서 채용공고 수가 지난달 대비 약 78만건이 증가하며 미국 경기의 고용탄력성이 크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임을 암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지표를 더 주시해야하지만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들고 있고 위험 선호 심리도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