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사회' 이행 위해 부산 스크랩 38社 뭉쳤다

'순환경제사회' 이행 위해 부산 스크랩 38社 뭉쳤다

  • 철강
  • 승인 2023.10.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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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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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순환자원협의회' 지난 10일 발족
기존 부산경남스크랩조합 해체後 재출범

국내 최초 재활용 산업단지인 부산생곡재활용산업단지 조성에 크게 기여했던 부산경남스크랩사업협동조합이 순환경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부산순환자원협의회(부순협)으로 재탄생했다.

부순협은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38개 회원사는 협의회 출범을 자축하며 순환경제 사회 촉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닻을 올린 부순협은 국내 유일의 재활용 산업단지인 부산생곡재활용산업단지 조성을 주도한 부산경남스크랩사업협동조합을 모태로 한다. 기존 협동조합의 제약을 넘어 순환경제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발전적 해체를 결정하고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부순협 측은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남스크랩산업협동조합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국제물류도시 조성 등으로 부산 강서지역 스크랩 업체에 대한 이전 압력이 심해지자, 사업장 환경 개선으로 환경 오염 유발 사업장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폐금속과 폐비철금속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친목단체에서 출발했다.

특히 주요 회원사 가운데 지난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이 발효된 후 철스크랩 업계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과 품질표지 인증을 획득한 세강을 비롯해 현진, 영신스틸 등 3개사가 최근 철스크랩 순환자원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부순협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홍순돈 회장(전 부산경남스크랩사업협동조합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지역 기반의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 환경 탄소중립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순돈 부산순환자원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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