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특수도료, 전기강판용 코일 코팅용액 광양공장 준공

애경특수도료, 전기강판용 코일 코팅용액 광양공장 준공

  • 철강
  • 승인 2023.10.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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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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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제품 전량, 광양제철소 절연코팅제로 납품 예정

 

▲ 11일 광양시 태인동 명당산단에서 열린 애경특수도료 공장 준공식 기념사진./ 광양시 제공 
▲ 11일 광양시 태인동 명당산단에서 열린 애경특수도료 공장 준공식 기념사진./ 광양시 제공 

경기 시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경특수도료는 11일 애경그룹의 일반용 도료, 절연코팅제 및 관련 제품 제조업체로 생산력 증대와 신규 투자를 위해 광양공장을 신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장 준공에는 작년 9월 광양시,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 125억원이 투자됐다.

절연코팅제는 전기강판용 코일에 코팅을 하는 특수 코팅용액으로 전기강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사용되며, 이번 준공한 광양공장은 절연코팅제를 제조해 광양제철소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이어, 2022년 4월 광양제철소에도 1조원을 투자해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하였으며, 2024년 준공 시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전기강판은 자동차 외판에 사용하면서 고강도와 낮은 중량을 추구하는 기존 강판과 다른 기능성 제품으로 전기적 특성을 가진 강판을 말하며, 전기에너지의 변환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애경특수도료에서 광양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공장 준공을 통해 포스코에서도 전기자동차 전기강판 생산에 박차를 가해 이차전지와 함께 전기자동차 핵심소재 산업의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강판은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 전기강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되는데,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일반 철강재 대비 에너지 손실이 50% 이상 적어 구동 모터의 에너지 손실이 주행거리와 직결되는 전기차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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