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업계 발전 선례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일본 SD파트너지원협회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순태 자원협회장과 이와모토 히로시 SD파트너지원협회장을 비롯한 에스피네이처, 알앰 등 국내 스크랩 업체를 포함해 관계자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SD파트너지원협회는 지진과 쓰나미 등 대규모 재해에 대비해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단체로 주요 기능으로는 협회 내 재해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회원사의 빠른 복구를 지원한다.
현재 금속리사이클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정회원 48개사 외에도 건물 해체·물류·연료·에너지·식품 등 관련 기업 28곳이 찬조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SD파트너지원협회는 주요 지자체와의 재해협력협정을 통해 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 금속 유가물의 계량과 회수, 운반, 원료 및 연료화 등의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자원리사이클링 등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순태 자원협회장은 "자연재해의 빈도나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에서는 철스크랩 업계가 직접 재해 복구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일본의 선행 사례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