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내년 동·알루미늄 공급부족, 나머지는 과잉"

UBS "내년 동·알루미늄 공급부족, 나머지는 과잉"

  • 비철금속
  • 승인 2023.12.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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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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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알루미늄價 상승세 예측
 니켈, 공급과잉 심화로 하방압력 직면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내년에 구리 시장은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며 알루미늄 가격은 2024년 후반에 더 높아지고 연과 아연은 약간의 공급과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UBS는 2024년이 다가오면서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이 대체로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UBS는 구리 수급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수급은 약간의 공급부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글로벌 구리 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2.7% 성장보다 낮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세계 구리 소비량은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공급 격차는 10만8,000톤으로 기존 추정치 10만5,000톤보다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기존 전망치(5만4,000톤) 보다 많은 7만3,000톤의 공급 부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은 2024년 1분기에 톤 당 8,500달러, 2분기 9,000달러, 3분기 9,500달러, 4분기 9,5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알루미늄 시장은 내년에 부족 경향이 있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24년 후반에 알루미늄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루미늄 가격은 2024년 1분기 2,250달러, 2분기 2,300달러, 3분기 2,350달러, 4분기 2,450달러로 예상된다. 세계 정련 알루미늄 공급량은 올해 2.2%, 2024년 2.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알루미늄 시장은 당초 예상되었던 부족량인 48만4,000톤에서 8만9,000톤의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소폭이지만 7,000톤의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전망에서는 내년에 38만5,000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에 반해 공급 과잉 상황이 심화되고 더욱 분명해짐에 따라 니켈은 계속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 가격은 2024년 1분기 1만6,500달러, 2분기 1만6,250달러, 3분기 1만6,000달러, 4분기 1만5,750달러로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니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니켈 시장은 올해 20만1000톤, 2024년 20만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는 당초 예상했던 과잉 규모인 10만5000톤, 4000톤을 각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UBS는 아연과 연의 경우 소폭 공급과잉이 예상되며 재고가 쌓일 위험이 있다고 봤다.아연 시장은 당초 1만4,000톤 부족으로 추정되었던 아연 시장의 잉여량이 2023년 약 19만2,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만1,000톤의 과잉으로 추정되었던 공급과잉 규모가 2024년에는 183,000톤으로 확대될 수 있다.

아연 가격은 2024년 1분기 톤당 2,500달러, 2분기 2,500달러, 3분기 2,600달러, 4분기 2,600달러로 예상된다. UBS는 2023년 세계 아연 소비가 이전 예측인 2.08%보다 낮은 0.3% 증가하고,. 2024년 소비는 당초 예상 증가율 3.9%보다 낮은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 가격은 큰 변화 없이 분기별로 톤 당 2,150달러로 예상된다. UBS는 3만8,000톤의 과잉을 예상했던 올해 세계 연 수급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6만2,000톤의 과잉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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