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극저온 건자재 시장 공략 본격화

동국제강, 극저온 건자재 시장 공략 본격화

  • 철강
  • 승인 2023.12.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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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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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철근 'DK-CryoFlex Bar' 상업화 개시
LNG 저장설비 등 확대되는 국내외 수요 선점

동국제강그룹은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이 최근 프리미엄 철근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극저온철근(DK-CryoFlex BAR)을 상업화했다고 12일 밝혔다.

극저온철근은 극저온(-170℃)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철근을 말한다. 일반 철근은 극저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시 경도가 올라 절단이나 파손 가능성이 높아진다.

회사는 극저온철근 명칭을 'DK-CryoFlex BAR'로 브랜딩 하며 극저온(Cryogenic) 환경에서도 유연하다(Flexible)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건축 구조물 구성을 위해 접합이 필수적인 철근 제품 특성상 극저온 환경에서 접합 부위가 취약할 수 있음을 고려해 체결 방식을 차별화해 시공 안정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국제강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 룩셈부르크 소재 극저온 인장 시험 기관 LIST(Luxembur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극저온 인장 시험에 합격했다.

LIST와 유사한 검사를 자체 수행할 수 있어 품질 관리 능력이 우수하며, 고객사 시험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다.

극저온 철근은 주로 극저온 내성 건축 자재 활용이 필수적인 액화천연가스(LNG, Liquid Natural Gas) 저장 시설에 사용된다. 최근 석탄 발전 비중이 축소되고 LNG·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극저온 건자재 사용은 향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동국제강의 극저온철근은 인천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인천공장은 설비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저온철근 강도·직경·길이·마디·형상 모두 고객사 맞춤 생산이 가능한 거점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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