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 “미래 하이브리드 항공기 부품 소재에 ‘전기강판’ 주목”

WSA “미래 하이브리드 항공기 부품 소재에 ‘전기강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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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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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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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전기 하이브리드 비행 시험사례 설명
기존 항공 엔진 대체하는 터보머신 주요 장치에 ‘전기강판 활용 전망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가 대체 추진 장치가 항공 사업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며 철강에 새로운 쓰임새에 대해 언급했다. 협회는 특히 항공 대체 추진장치 분야에서 전기강판의 활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프랑스 타르브-루르드-피레네 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어버스사의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 시험비행을 소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적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사프란(safran-group), 다허(Daher)는 하이브리드 분산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비행기 ‘EcoPulse’의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이같이 글로벌 우주항공사들이 탈탄소화 로드맵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항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에 소개한 EcoPulse 사례에선 항공기 제조사들이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 산업의 전기화와 비행기의 운행 환경 영향 5% 개선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철강협회는 항공 동력 하이브리드화의 핵심은 날개 포드에 적용되는 자체 고전압 배터리를 갖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 및 전기 발전기가 결합된 ‘터보머신’에 있다며, 기존 항공 엔진 시스템을 교체·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볍고 효율적인 소재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세계철강협회가 제시하는 최적의 소재는 ‘전기강판’이다. 협회는 “전기강판은 자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생산되고 있으며 전기모터의 고정자와 회전자 작동에 매우 적합한 소재”라며 “또한 전기강판은 전기모터에서 볼 수 있는 높은 RPM(분당 공전수)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계적 압력을 견딜 수 있어, 모터코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철강협회는 항공사들이 EcoPulse 시험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항공기의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소재의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주요 철강사들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산업의 변화상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전기강판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철강업과 미래 항공업이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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