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소폭 상승 단 여전히 110달러 밑돌아
원료탄價 9주 연속 하락…연초 고점 대비 80달러 가까이 하락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지만, 원료탄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개선 의지와 함께 일부 경기 지표가 개선되며 철광석 가격도 오른 모습이다. 단 원료탄 가격은 급락하며 연초 대비 80달러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3월 18일~3월 22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7.36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1.28달러 상승했다. 앞서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4달러까지 하락하며 가격 약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110달러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이 7.7% 증가하는 등 시장의 기존 전망치는 웃도는 실적이 공개된 것이다. 이에 철광석 가격 회복과 이에 따른 판재류 제품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표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라며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열연강판 가격이 오르는 등 이전에 발생했던 가격 약세가 잠시 소강상태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료탄 가격은 하락을 이어가며 9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원료탄 평균 가격은 톤당 259.2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32.6달러 하락했다.
이에 원료탄 가격은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 1월 중순 대비 톤당 77달러 하락한 모습이다. 특히 22일 기준 원료탄 가격은 톤당 24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8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일부 관계자는 원료탄 가격이 톤당 200달러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