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7주 만에 반등

中 열연강판價, 7주 만에 반등

  • 철강
  • 승인 2024.03.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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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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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價 소폭 상승, 3,800위안대 올라서
중국 열연강판 수입價 하락, 이후 가격 향방 불투명

중국 내수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일부 경제 지표 개선으로 원료가격과 함께 제품 가격도 오른 것이다. 단 중국 철강 수요가 장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품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842위안(한화 약 71만 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50위안(약 9,000원) 상승했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연초 톤당 4,100위안에 근접한 가격을 형성했으나 매주 하락하며 톤당 3,700위안 수준까지 밀렸다. 이에 지난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해 하절기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계획과 제조업 관련 지표 개선이 이뤄지며 7주 만에 반등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성수기 시장 진입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과 재고 감소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월 하순 기준 중국 5대 품목 생산량은 약 848만 톤으로 직전 주간 대비 1만 톤 가까이 줄었으며 재고는 약 2,440만 톤으로 전주 대비 65만 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시장 진입에 따른 효과를 일부 거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정부의 제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한 법안도 준비되는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단,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철강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시황 변화에 따라 국내로 수입될 저가 물량에 대한 경계심을 놓쳐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철강업계의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다소 낮은 가격을 형성 중이다. 앞서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600달러를 웃도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톤당 500달러 중반대까지 인하됐다. 아울러 2급밀 기준 오퍼가격은 톤당 530달러대를 형성하는 등 저가재 중심의 가격 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 가격 상승과 봄철 수요 개선의 영향으로 향후 오퍼가격도 오를 수 있다”라며 “다만 수요업계를 중심으로 향후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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