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원자재 가격 강세 기조 이어가

신동 원자재 가격 강세 기조 이어가

  • 비철금속
  • 승인 2024.04.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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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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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價 9,400달러 선 돌파
조달청 전기동 방출가격, 동스크랩 유통가격 연일 상승세

국내 신동 원자재 시장이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 상승세에 동반하여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103달러 상승한 톤 당 9,301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99달러 오른 9,4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청명절 연휴로 중국 시장이 휴장이었던 상황에서 전일 소폭 하락했던 것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가격이 9,4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중순에 중국 주요 제련소들의 감산 합의 이후 전기동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꼬브레 파나마 동광산의 폐쇄로 촉발된 정광 공급 위축으로 인해 정제련수수료(TC/RC)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내 현물 TC는 최근 톤 당 50달러를 밑돌면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국 제련소 감산이 합의됐고, 전기동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면서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씨티은행과 골드만삭스는 전기동 가격이 올해 1만 달러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1만 2천 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가장 주목되는 인공지능(AI) 시장이 활성화될수록 구리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9일 기준 조달청의 전기동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전일 대비 12만 원 오른 톤 당 1,404만 원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고급동 스크랩(세전 기준) 유통가격은 전주말 대비 10만 원가량 상승한 1,195만 원 수준을 형성했다. 동스크랩 가격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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