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업계, 역대 최대 수주액 실적 달성

엔지니어링업계, 역대 최대 수주액 실적 달성

  • 철강
  • 승인 2024.04.30 09:20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업계 수주액 10.5조원, 전년比 8% 증가...국내 시장 호조-해외 수주 부진
국내 전기전자응용 부문 수주액 5배 급증, 원자력 분야 및 고액 수주 증가 영향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지난해 엔지니어링 업계 수주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선 전기전자응용 분야 수주가 급증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수주는 감소세를 보였다.

엔지니어링협회는 30일, 2023년 수주 실적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업계 총수주액은 10조5,0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자 2021년 이후 두 번째 연 10조 원대 달성 기록이다. 협회는 1996년부터 매년 4월에 수주실적 집계를 종합해 실적을 공표하고 있다. 

국내 수주실적의 경우 건설 부문과 비건설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4,640억 원과 3,323억 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주실적이 10조2,309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분야별 수주실적에서 전기전자응용 분야가 438.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설비 관련 발주 건과 전기전자응용 분야에서 10억 원 이상 고액 수주 건수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외 수주실적은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7,101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3.9%(건설 71.8%, 비건설 6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p 증가한 수치로,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 건수가 전년 대비 1,569건(‘23년 11,056건,‘22년 9,487건)증가하여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엔지니어링협회는 산업부와 함께 ▲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혁신 ▲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양성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