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대응재 톤당 3만 원↑
포스코가 열간압안강판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최근 국내 철강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중국산 수입원가가 높은 점을 형성하는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4일 이후 수입대응재(GS400) 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 철강시장 열연강판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분기 한때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80만 원 중후반선을 형성했으나 2분기 이후 70만 원 후반선까지 하락했다. 다만 5월 중순 철강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입대응재 가격은 톤당 80만 원까지 올라섰으며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5월 이후 저점을 넘어 가격을 올리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다만 내수 수요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상승 폭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등 수입재 원가가 올라간 부분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월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79만 원을 형성했으나 3~4월 수입원가는 톤당 82만 원 수준으로 3만 원가량 올랐다. 4월 중국산 열연강판 국내 유통가격은 톤당 70만 원 중후반선이다.
한편 철광석과 원료탄 등 철강원료 가격은 저점을 넘어 상승을 기록 중이다. 4월 한때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0달러를 밑돌았으나 최근 117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원료탄 가격도 4월 초순 기준 톤당 220달러대를 나타냈으나 5월 14일 243달러까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