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약보합…17일 반등하기도
원료탄價, 3주 동안 5달러 하락

철광석과 원료탄 등 철강원료 주간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철광석 일일 가격은 17일 큰 폭의 반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조강 생산 감소, 이에 따른 철강 시황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5월 13일~5월 17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15.92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0.86달러 하락했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17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8달러를 형성해 전일 대비 3.85달러 오르는 등 10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원료탄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을 이어갔다. 지난주 원료탄 평균 가격은 톤당 239.9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1.05달러 하락했다. 이에 원료탄 가격은 3주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다만 원료탄 가격은 연중 저점 대비 15.6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철강원료 가격은 지난주 초반 글로벌 철강 시장 수요 부진과 공급 상황 변화로 약세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에 이르러 시황 개선의 기대감이 커지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에 17일 철광석 가격도 전일 대비 4달러 가까이 올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원료 가격은 일부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예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대를 아직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부진이 예상되는 중국 철강 시황과 글로벌 철강 공급 상황 여부에 따라 원료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