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상승…“中 철강價 불붙나?”

中 열연강판價 상승…“中 철강價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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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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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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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價 2주 연속↑
中 열연강판 수출價↑

중국 철강재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중국 철강 시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당국 진행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재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철강재 수급 상황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853위안(한화 약 72만4,400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25위안(약 4,700원) 상승했으며 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에 최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3월 첫 주에 기록한 3,933위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4,100위안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가격 강세를 나타냈으며 2월 하순까지 톤당 4,000위안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3월 이후 중국 경기 부진과 이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로 제품 가격은 하락을 거듭했다. 이에 5월 하순 기준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저점 대비 100위안 올랐으나 연초에 기록한 고점 대비로는 236위안(약 4만4천 원)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5개 철강재 생산은 896만100톤을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6만5천 톤 늘었으나 재고는 1,758만8천 톤으로 전주 대비 54만1,700톤 줄었다. 성수기 시장을 맞아 제품 판매가 늘어 수급 상황이 빡빡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철강 시황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철강 수요의 50% 이상을 건설 분야가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시황이 미칠 영향력이 상당하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결국 중국 철강 시황은 건설에 달려있다”라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발생해야 철강 시황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중국산 철강재 및 상품에 대한 무역 장벽이 현실화하자, 철강 시황에 대한 걱정도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재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중국 철강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역 장벽이 사실상 없는 국내 시장으로 저가 중국산 철강재가 쏟아져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중국 철강업계의 열연강판 수출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 하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50~57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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