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인성강관 수요 확보에 매진
종합강관 제조업체 넥스틸(회장 박효정)이 해외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 캐나다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법인 NEXTEEL CANADA(넥스틸 캐나다)는 지난 1월 26일에 신규 설립해 지분율 51%를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등록했다. 캐나다 북쪽 지역은 낮은 온도에서 견딜 강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넥스틸은 용접 방식에 대한 특허를 작년에 냈으며 올해부터 여러 사이즈를 극저온용으로 개발했고 양산 단계에 있다.
캐나다를 비롯한 일부 해외 지역의 오일 및 가스 자원 고갈에 따라 극저온 환경 등 극한 환경에서의 수송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천연가스는 유럽 내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되는 등 수요 전망이 밝다. 이 배경으로 회사는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극저온인성강관(M45C)개발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넥스틸은 극저온인성강관 외경 8인치 두께 6mm 이하 개발 완료했으며 해당 범위의 제품을 생산 판매가 가능해졌다. 또 용접부 저온 인성이 우수한 라인파이프용 강관과 그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
제품 생산공장으로는 포항 1공장의 16인치 조관설비와 경주 1공장의 26인치 조관설비로 극저온인성강관 생산가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권의 경우 지난해 10월 16일 국내에서 취득했으며 캐나다, 미국에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넥스틸은 신규시장 진입 및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구경인 26인치 설비를 매입해 가동 중에 있다. 26인치 설비의 성능은 외경 범위 9인치에서 26인치까지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두께 3.99~25.40mm, 연간생산능력 35만톤이다.
해당 설비를 가동해 넥스틸은 전기저항용접 강관의 모든 사이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든 주문과 견적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6인치 제품의 강관은 상하수도 건설에서 수요가 크며 내수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백관 양산을 위한 도금로를 설치해 직접 운영하는 등 원가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넥스틸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1,25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5.7% 줄었다. 영업이익은 9억5,300만원, 순이익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8%, 99.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