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산 철근 유통가격(SD400, 10mm)은 톤당 66~67만원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말 70만원 선 붕괴 이후 어느덧 60만원 중반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연초 시세가 80만원에서 시작했던 점을 감안하면 유통시세는 상반기에만 15만원 가까이 떨어진 모습이다.
본격적인 장마철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제강사와 유통사 모두 3분기 버티기로 웅크린 형국이다.
이달 철근 수입 물량도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저 경신이 예고된 상황에서 공급발 가격 저점을 점치는 목소리도 하나둘 늘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전기료 동결과 함께 제강사들도 비수기 가동률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내리면서 철스크랩 단가 조절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는 7월 1일(월)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4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인하로 지난 2월부터 인하폭은 총 7만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