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하반기가 진행될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53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1.2% 증가한 6,481억 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은 18.4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6,48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입원가가 상승하는 구간이나 판가 인상으로 철강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톤당 1만 원 이내 수준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량이 30만 톤 감소하면서 철강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약 500억 원 하향 조정된 4,1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친환경 인프라 영업이익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3,6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하반기부터는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나타나며 스프레드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원료 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으로 하반기 철강 판매가격이 기대와는 달리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분기별 제품 판매량도 상반기 800만 톤 초반에서 하반기에는 840만~850만 톤 수준까지 증가하며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철강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고, 중앙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가동률 30~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은 내년 상반기 월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