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대형 태양광 발전 수주 7건
공사 지분율 기존 10%→35%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 적극 공략할 것"

다스코가 제주도 수망 태양광 발전 건설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다스코는 새만금, 태안 안면도, 고흥, 제주도 등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소 기자재 제조와 건설 등을 수행해왔다. 국내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 수주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만큼 늘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다스코는 금양그린파워와 1,473억원 규모 제주도 수망 태양광 발전소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시공 비율은 금양그린파워와 다스코가 각각 65%, 35%를 맡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소에는 100MW 수상부력체를 비롯한 기자재 납품과 시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스코는 수년간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새만금 육상 1구역 100MW 태양광패널 해부구조물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이후 △2구역 2-2공구 50MW △태안 안면도 육상 태양광 169MW △고흥해창만 99MW △고흥호 99MW 해상태양광 발전소를 계약했다. 작년 11월에는 제주 수망 태양광 발전소 100MW에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을 합치면 약 7건을 수주했다.

해상 태양광 건설 사업에서의 실적이 쌓이면서 수주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EPC를 직접 수행하는 사업수행능력을 인정 받고있다. EPC는 1군 건설사를 비롯한 대기업의 영역에 해당하는 역할자다. 총 사업비가 100MW당 1,400~1,500억원에 이르는 대형프로젝트를 책임 준공하고 PF자금조달을 책임지는 등 중요한 발전소 건설파트너다.
다스코의 기존 EPC 공사 실적은 해당 프로젝트의 공사 총액의 10% . 그러나 이번 제주 수망 태양광 발전소 추가 계약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인버터 등 전기기자재를 제외한 구조물 일체와 조립 시공을 맡아 35%까지 끌어올렸다.
다스코는 앞으로 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다. RE100과 탄소배출권 시대를 대응함은 물론,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풍력발전 사업으로도 EPC 수주를 확대한다. 또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환경재생사업 등 미래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노력한다.
다스코는 장스팬 데크플레이트와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차단재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초 사용화를 위한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