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철강·인프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포스코홀딩스, 2분기 ‘철강·인프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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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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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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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매출액 18조 5,100억 원, 영업익 7,520억 원 기록

철강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 위한 핵심전략 지속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가 올 2분기 철강과 인프라 사업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분기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 원, 영업이익 7,520억 원, 순이익 5,46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먼저 과기부 주관 글로벌R&D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수소환원제출용 원료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호주 원광을 대상으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적합한 최적 광종 및 배합 비율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월 전기용융로 시험설비를 증설했다. 전기용융로는 수소환원제철 설비의 일부로 유동환원로에서 생산한 직접환원철을 녹여 용선을 생산한다. 이는 고로의 장점인 품질과 전기로의 장점인 이산화탄소발생 저감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미얀마 해상 가스전의 경우 개발 3단계 완료 및 개발 4단계 사전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3단계는 가스 승압 플랫폼 설치 후 시운전으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이어 4단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착수해 올해 7월 생산시설의 본공사를 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얀마 해상 가스전을 통해 국내 기업 최로 심해개발 사업으로 역량 제고 및 내재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향후 3년 간 약 2조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기대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ESG 이슈와 함께 ▲ 철강 ▲ 이차전지 소재 ▲ 인프라 ▲ 에너지 ▲ 무역 5대 사업 부문별 핵심 ESG 이슈 선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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