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價 하락세, 현지 철강PMI 악화 등 價약세 이어질 전망” -하나증권

“중국 철강價 하락세, 현지 철강PMI 악화 등 價약세 이어질 전망”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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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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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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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가격 약세 및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글로벌 철강株 약세
7월 중국 철강 PMI 42.5포인트...2개월 연속 하락 및 1년래 최저

하나증권이 글로벌 철강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철강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을 주목해야 할 이슈로 꼽았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비수기 수요 부진과 주요국들의 중국산 무역 규제 확대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됐다며 7월 마지막 주에 열연강판이 전주 대비 1.7% 하락한 톤당 3,466위안, 냉연강판이 전주 대비 1.6% 하락한 톤당 3,927위안, 철근이 전주 대비 1.6% 하락한 3,608위안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주요 금속 가격도 중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니켈을 제외한 대부분 제품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에 중국 바오산강철과 유럽 아로셀로미탈, 미국 US스틸 및 뉴코어 등이 자국 통화가치로 전주 대비 주가 하락을 맞이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철강사들 주가 또한 전반적으로 약세 지속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PMI 지수 하락 내용을 자세히 언급했다. 7월 차이신 중국 철강 PMI지수는 42.5포인트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의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철근에 대한 새로운 규정 적용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생산 감소에도 불구,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라며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신규 철강주문 지수가 9.1%p 하락한 40.3포인트를 기록했고 그로 인해 생산지수도 7.4%포인트 하락한 38.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소속 회원사들의 7월 중순 일일 조강 생산은 7월 초순 대비 0.2% 하락한 215만 톤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현지에선 철광석과 고철 가격의 하락으로 철강 원재료 구매 가격 지수는 17.8p 급락한 20.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원재료 가격 부담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물류 전문위원회(CSLPC)가 8월에는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공급 또한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원재료 가격의 약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이는 중국 철강 제품 가격은 낮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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