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추신 정영식 감독 선임
세아그룹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 남자 실업 탁구단을 창단하며 대한민국 탁구의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11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등 탁구계 관계자들과 세아그룹 임직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아탁구단’ 창단 기념행사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아탁구단’은 초대 사령탑으로 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출신 정영식 감독을 선임했으며, ‘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및 남자 단체전 은메달, 단식 및 혼합 복식 동메달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만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한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을 영입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외에 지난 6월 양수 후 대한탁구협회가 위탁 운영해온 KGC 인삼공사 남자 탁구단 소속이었던 정상은, 정성원, 장민혁, 한도윤, 이호윤(‘25년 1월 입단 예정) 등 베테랑 및 전도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며 ‘세아탁구단’의 창단 멤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세아그룹은 지난 ‘22년 대한탁구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대한민국 탁구의 뿌리가 되는 유소년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등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금번 ‘세아탁구단’ 창단 또한, 남자 실업팀 축소로 국내 탁구가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세아그룹이 대한민국 탁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은 앞으로도 유소년·청소년 엘리트 탁구 선수 육성 프로그램 ‘세아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훈련 커리큘럼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성인 선수로 성장시키고, ‘세아탁구단’ 소속으로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민 전 회장은, “그동안 유소년 탁구 꿈나무 육성에 힘쓰던 세아그룹이 남자 실업 탁구단을 창단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탁구단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 비전이 확고한 만큼 대한민국 탁구계에도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아홀딩스 이태성 대표이사는, “세아탁구단은 오로지 ‘선수’와 ‘탁구’ 중심의 구단으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 말하며, “세아탁구단이 훗날 대한민국 탁구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