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이 9월에 계절적 성수기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오히려 판매 감소에 시달리면서 10월 판매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시장 내에서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업체들은 일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구매를 늘릴 필요가 없는 상황이며 가격 하락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유통판매는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버티고 있지만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고가의 재고를 가지고 있을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면서 저가 판매가 나올 경우 시장 분위기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수요 감소로 인해 9월 유통업체들은 판매 목표 실적 달성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며 10월 판매 부진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크게 수요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에서 계속 낮은 가격에 수출 가격을 제시한다면 유통시장 내에서도 가격 하락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