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 수익성 높은 품목 전환 탓
가격은 경기 부양책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

9월 넷째 주 중국 열연강판 생산량이 9개월 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

마이스틸 글로벌에 따르면 9월23일~27일 중국 판재 생산업체 37곳의 열연강판(HRC) 생산량은 전주대비 5만 톤(1.66%) 감소한 296만 톤으로, 1월 초 이후 가장 적었다.

재고도 감소했다. 9월26일 기준, 마이스틸이 조사하는 33개 도시 상업용 창고의 HRC 재고는 전주 대비 5.09% 감소한 316만 톤으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였다. 37개 판재 생산업체의 HRC 재고량도 전주대비 5.8% 감소한 83만6500톤으로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중국 북부 지역의 일부 제철소들이 철근 등 수익성이 더 좋은 제품 생산으로 전환한 것이 감소의 주된 이유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가격은 생산 감소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반등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27일 Q235 4.75mm HRC 현물 가격은 톤 당 3,351위안(VAT포함)으로 전주보다 5.08% 상승했고,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1월 인도 HRC 선물 계약도 톤 당 3,430위안으로 마감, 전주 대비 6.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