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수입 전년比 11.8% 감소…日 33.6%↓

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9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24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2% 급감했다.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2.8% 늘면서 넉 달 만에 증가 전환됐다.

올해 대만 철스크랩 수입 특징은 최대 수입 미국산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반면 근거리 일본산은 급감한 모습이다. 베트남이 올해 미국산을 줄이고 일본산을 크게 늘린 점과 대조된다.

9월 국가별 수입은 미국산이 10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으며, 특히 일본산은 47.5% 급감한 4만7,000톤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산은 2만6,000톤으로 2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227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2.9%)와 상반기(-9.1%)에 이어 감소폭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월평균 수입은 25만3,000톤으로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304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34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8만톤(11.1%) 줄어들 전망이다.

누적 수입(1~9월)은 미국산이 96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반면 일본산은 33.6% 급감한 49만1,000톤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산 수입 역시 13.4% 줄어든 15만9,0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