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반등
美 상무부 반도체 수출 금지 대상 기업에 중 기업 총 140개 추가
알루미늄 역시 부양책 기대감, 원재료 공급 차질 겹치며 반등

(주)코리아PD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동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거래)이 전 거래일 대비 78달러(0.87%) 상승해 톤당 9,064달러로 거래됐다.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기동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톤당 9,000달러 선에 복귀했다.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일부터 이틀 동안 비공개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미·중 관계 악화 우려는 여전히 전기동 시장 최대 하방 리스크라는 평가다. 미국 상무부는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 대상 기업 목록에 중국의 반도체 기업 24개와 장비 기업 100개를 포함해 총 140개를 추가했다. 이에 해당 중국 기업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반도체 장비의 수출이 금지가 결정됐다.
알루미늄의 경우 3개월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4.5달러(0.56%) 상승한 톤당 2,601.5달러로 거래됐다. 알루미늄 원재료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한 양상이다. 원자재 차질이 계속되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알루미나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한편 니켈 3개월물 가격(런던 오전거래)은 전 거래일 대비 205달러(1.30%) 상승한 톤당 1만5,985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합금철인 니켈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비 아시아권 국가 기업들의 채굴에 제한을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들이 규제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발견될 경우 니켈 원광 채굴 허가권을 재심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니켈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