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용 스테인리스강 바늘 등 국제 산업표준화 논의
스테인리스 바늘, 사실상 극박형 고청정 STS관
식약처가 의료기기 제조용 스테인리스강 바늘 등의 표준 개정 작업에 나선다. 써지컬 스틸(Surgical Steel)로 불리는 의료용 스테인리스강 산업표준(KS)도 국제 홍보와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아트리움호텔에서 의료용 제재 및 카테터 투여기기 분야(ISO/TC 84) 국제표준화 작업반(Working Group 9·10·11)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제적 의료기기 표준화 회의로 명성을 갖고 있다. 회의는 분야별 학계, 정부기관, 협회 등 의료기기 전문가로 세부 작업반(WG)을 구성하여 관련 의료기기 제품군이나 기술 영역에 대한 표준을 논의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기기 제조용 스테인리스강 바늘’(WG10 작업반) 등 고내식·고청정·고강도 스테인리스 바늘&주사기 관련 국제 표준이 다수 다뤄질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국제 표준화회의의 국내 개최를 통해 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표준(KS)의 국제표준 부합화 인식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개발기준의 국제표준 등록 추진이 한층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써지컬스틸은 일반적으로 오스테나이트계 STS316 강종과 마르텐사이트계 STS440, STS420 강종을 일컫는다. 이들 강종은 크로뮴, 니켈, 몰리브데넘, 고탄소 등이 다수 참가된 합금강으로 청결성·내식성·내구성 등이 뛰어나 수술용 메스, 뼈고정용 인체 나사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