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크 콘서트 ‘과학, 시대를 잇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철, 신이 내린 소재”
권오준 전(前)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은 금속 중에 왕”이라고 말했다.
1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개최한 토크 콘서트 ‘과학, 시대를 잇다’에서 권오준 전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국내 과학기술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은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대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그 첫 주자로 권오준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권오준 전 회장은 그의 영문 저서인 ‘Steel Odyssey’와 같은 제목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철강 발전과 인류사회 발전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뛰어난 분석과 설명으로 탈탄소화 시대, 강철의 미래 역할에 대해 귀중한 통찰을 제시했다.
권오준 전 회장은 “철은 강도도 높으며 가공성도 좋다”라며 “철의 다양한 특성을 생각해 보면, 신이 철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대담에선 권오준 전 회장과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자리해 의견을 나눴다. 대담에선 철강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13일 진행된 행사는 대한금속·재료학회, 대한용접·접합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강구조학회 등 5개 학회에서 주관하며, 포스코와 포항공대, 철강협회가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