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Al판 가격, 전월比 9만 원 인상

3월 Al판 가격, 전월比 9만 원 인상

  • 비철금속
  • 승인 2025.03.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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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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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LME 가격, 전월 대비 3.05% 상승
로컬 알루미늄 가격 톤당 80달러 올라

국내 3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상됐다.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3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톤당 9만 원 인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로컬 알루미늄 가격도 톤당 80달러 상승했다.

지난 1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74.95달러를 기록했으며 2월에는 2,653.38달러에 형성됐다. 2월 가격은 전달 대비 3.05% 올랐다. 

2월 LME 가격과 로컬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한 점이 3월 알루미늄판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2월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수입 금지 소식, 트럼프발 관세 이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 10일에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는 영향을 받으며 1.4% 가까이 올라 3주래 고점을 터치했다. ING의 애널리스트 Ewa Manthey는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가 U.S. 미드웨스트 프리미엄 상승을 부추길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우려를 보였다. 현재 미국은 알루미늄 총 수요 중 8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캐나다와 멕시코가 65%를 차지해 수입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타났다. 

지난 18일 미국의 우-러 전쟁 종전 협상 회담 소식에 1% 상승세를 보였으며 19일에는 럽연합이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1% 상승 폭을 나타냈으며 2,704달러 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미 유럽연합이 2022년부터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줄여왔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알루미늄 의존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LME 알루미늄 재고는 54만7,950톤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 반영 요소인 1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은 톤당 228달러에 협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4분기 MJP 175달러 대비 30% 상승한 수치이며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원인으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알루미늄 반제품에 대해 13% 수출세 환급을 폐지한다고 밝힌 후 아시아에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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