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hilco, 銅 가격 전망 상향 조정

Cochilco, 銅 가격 전망 상향 조정

  • 비철금속
  • 승인 2025.05.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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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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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9,471.37달러 예측…수요 2.3%, 공급 1.3% 증가 전망

구리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구리위원회(Cochilco)는 무역 전쟁으로 인한 긴장과 공급 중단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공급부족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로 올해와 내년에 전기동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Cochilco는 수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에 전기동 가격이 파운드 당 평균 4.30달러(톤 당 9,471.3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4.25달러)에 비해 소폭 상향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발표가 다소 늦어졌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전 세계 구리가 미국으로 쏠리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전기동 선물가격이 파운드 당 5.2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2주 후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련의 관세를 발표하면서 4.2달러 아래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돌입하면서 무역 전망이 다소 개선되어 올해 전 세계 구리 수요가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올해 세계 공급은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4.7%)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세계 최대 동광산 생산국인 칠레의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에 3% 증가가 점쳐지는데, 이 역시 기존 전망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칠레뿐 아니라 광석 품질 저하로 동광석 공급 증가세는 계속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순환적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동 수요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세계적 수요 증가와 심각한 공급 제약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는 동 가격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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