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협력해 실무 밀착형 교육 과정 마련
실제 현업 문제 해결 중심의 액션러닝 도입…계열사 포함 29명 참여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인재중심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임직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6일 고려대학교에서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으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방식으로 교육의 실무 적용도를 높였다.
교육 대상은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총 29명으로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총 7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진행된 1회차 교육에서는 고려아연의 역사, 미션 및 핵심가치, 계열사별 주요 사업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신재생에너지·2차 전지·자원순환) 등에 대한 학습이 이뤄졌다. 아울러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세스 이해,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 등의 실무 중심 교육도 병행됐다.

향후 진행될 교육에서는 전략, 재무회계, 인사 조직 등 핵심 경영 이론과 사례를 다루고 리더십 진단과 학습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현업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액션러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인대 고려아연 인재경영본부장은 “고온·고압을 견뎌야 순도 높은 금속이 만들어지듯, 리더 또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성장 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가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도 “리더는 단순한 권한 행사자가 아닌 전략적 사고를 갖춘 존재여야 한다”며 “‘끊임없이 읽고 배우는 자세(Keep reading, keep learning)’가 이번 교육을 통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재중심 경영 강화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