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끝나자 바로 30억 규모 신탁계약 새로 체결
“주주가치 제고가 주요 경영 전략, 실적比 저평가된 주가 적정수준 유지시킬 것”
종합 스테인리스 소재사인 티플랙스(대표 김태섭)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회사는 신탁계약을 통해 30억 원가량의 자사주 장내매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티플랙스는 지난 30일, 김태섭 대표가 의장을 맡은 이사회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진행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건이 다뤄진 가운데 이사회 논의 결과, 안건 통과 의결이 결정됐다.
티플랙스 이사회는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건의 목적이 ‘주주가치 제고’라며 신한투자증권을 신탁사로 선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12월에도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 건의 의결 및 신탁사 계약을 진행(63만 2,785주 매수)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은 6월 22일부로 기존 자사주 취득 작업이 완료되자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자사주 취득 목적의 금액이 50억 원에 달하게 됐다.
티플랙스는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은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회사는 현재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에 적정 주가 수준 유지를 위한 자사주 취득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티플랙스는 지난 5월, 주용 경영진 인사 및 본부장 체제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조직 안정화와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안건 상정 등을 받아들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 향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