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3.19% 상승, 환율은 하락
원자재 따라 가격 차등 조정···시장 부담 속 일부 품목 가격 동결
전기동 가격의 상승세와 달러 약세로 7월 국내 신동제품 가격이 소폭 변동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6월 평균 가격이 9833.74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3.19% 상승했다. 6월 평균 환율은 5월 대비 27.81원 하락한 1380.29원을 기록했다. 황동 제조에 투입되는 아연 가격은 4.75달러 소폭 상승했으며, 양백 제조에 투입되는 니켈 가격은 335.46달러 떨어져 국내 신동제품 가격 변동에 반영됐다.
국내 최대 신동제품 제조 업체인 풍산은 7월 압연제품 품목에 대해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순동판은 톤당 16만원 인상했으며 황동판은 6만~8만 원, 인청동판 11만~12만 원 인상했다. 니켈 가격의 하락으로 양백판은 8만~11만 원 인하를 결정해 공지했다. 황동봉과 황동선의 가격은 6월에 이어 또 한 번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황동봉 제조 업체 대창의 관계자는 “국제 전기동 평균 가격 상승 등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시장 부담을 고려해 7월 가격은 동결을 결정했다”며 “LME 가격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지속할 경우, 다음 달에는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