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수출, 하이브리드 강세 보이며 美 시장 부진 최소화

상반기 車수출, 하이브리드 강세 보이며 美 시장 부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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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7.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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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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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출액 1.7%, 대미 수출액 16% 감소…관세 및 현지생산 원인
EU, 중동시장서 약진 관측…하이브리드 차 수출액 29.5% 상승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대미 시장 내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크게 증가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총 수출액은 36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 하락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미국의 관세 조치, 현지 생산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25% 보편 관세를 실시하며, 무역장벽을 높였다. 이에 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기업인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현지 생산을 늘렸다.

이에 대미 시장 판매도 크게 감소했다. 상반기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3.4억 달러로 집계되며, 16.8% 하락했다. 최대 수출처인 미국에서 큰 폭 부진이 관측되며, 전체 판매액 감소를 야기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중동시장에서는 판매 호조가 나타나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대EU 수출액은 45.7억 달러로 나타나며 16%, 대중동 수출액은 25.1억 달러를 기록하며 9.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순항이 관측됐다. 내연차 수출액은 238.4억 달러를 기록하며 3.3% 하락했고, 순수전기차 역시 42.8억 달러로 확인되며 28.2% 줄어들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 수출액은 80.5억 달러를 기록해 2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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