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장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해 근로자 안전 제고
고객사 안전 역량강화 멘토링도 추진…상생 기반 안전문화 확산

KG스틸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설비 구축과 경영진의 현장 관리 강화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KG스틸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는 단 한 건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 아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실천한 결과다. 실제, 경영진들이 직접 공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설비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례는 인천공장에 도입된 AI 기반 기중기 안전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인천공장 내 기중기 3대에 AI 인체 감지 시스템을 설치해 크레인 거더와 작업자 간 충돌을 예방하고 작업 안정성을 높였다. 각 기중기에는 4대의 AI 카메라가 설치돼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다. 또 인체를 감지할 경우 붉은색 LED와 음성 경고가 작동해 시각·청각을 동시에 활용한 이중 안전 알림 기능을 수행한다.
당진공장에도 무인 지역 진입 근로자 보호를 위한 경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NC크레인에 발신기 6대를, 근로자의 안전모에 연동 센서를 부착해 근로자 접근 시 단계별 경고음을 송출한다. 2단계 진입 시에는 진동이 함께 작동돼 위험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KG스틸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일환으로 지능형 CCTV를 전 사업장에 설치했다.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사고 위험을 AI가 자동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에게 즉각적 대응을 가능케 한다.
‘나 혼자 안전 NO, 모두의 안전 YES’

KG스틸은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안전설비 노하우를 협력사와 고객사에 공유하며,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도화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무상 전파하고,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지원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KG스틸은 지난달 10일, 당진공장에서 ‘화학물질 역량강화 멘토-멘티 협약식’을 체결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시범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대·중견기업이 중소기업을 멘토링하는 구조다. KG스틸은 당진 지역 철강업체 중 유일하게 멘토 기업으로 참여해, 협력사의 화학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KG스틸 안전환경실 민영득 상무는 “안전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만큼,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영진이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저감 로드맵 운영, 지역 환경 정화활동 등 환경·안전 경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G스틸은 하반기 중 ▲중대재해 예방 결의대회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휴게시설 운영 점검 ▲작업 전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 안전진단 등 다각적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