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강세 지속…미·중 협상 재개·필리핀 무역 합의 효과

전기동 강세 지속…미·중 협상 재개·필리핀 무역 합의 효과

  • 비철금속
  • 승인 2025.07.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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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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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9,800달러대 유지
트럼프, 필리핀과 상호 관세 1%p 낮춘 협상 타결
CME-LME 전기동 가격차 2,700달러 돌파

 

출처=KOMIS
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2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818.5달러, 9,8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필리핀 간 무역 합의와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과의 무역 합의 체결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필리핀산 제품에는 19%의 상호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된 20%에서 1%포인트 인하된 수준이다. 반면 필리핀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7월 29~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역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8월 12일 종료 예정)의 연장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무역 환경 개선 기대감은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대해 5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LME 전기동 재고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anceled warrants를 제외한 가용재고는 11만 톤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5월 초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anceled warrants는 전체 재고에서 9.81%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 출고 물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전기동 가격과 LME 전기동 가격 간의 격차도 확대됐다. 현재 CME 전기동 가격은 LME 대비 톤당 2,7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CME 가격의 약 2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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